흥국생명, 3연승 질주…현대건설 밀어내고 선두 복귀

[매경닷컴 MK스포츠 유서근 기자] 흥국생명이 3연승에 성공하며 선두 탈환에 성공했다.
흥국생명은 7일 인천계양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4~2015 V-리그 여자부 3라운드 첫 경기인 KGC인삼공사과의 대결에서 세트스코어 3-0(25-21 25-22 25-14) 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3연승을 거둔 흥국생명은 7승4패(승점 21)로 현대건설과 동률을 이뤘지만 실세트에서 앞선 흥국생명(16세트)이 현대건설(18세트)을 밀어내고 1위로 올라섰다. 반면 인삼공사는 7연패의 늪에 빠진 채 여전히 최하위에 머물렀다.

↑ 2014~2015 V-리그 여자부 3라운드 첫 경기인 KGC인삼공사과의 대결에서 승리하며 3연승을 거둬 1위 탈환에 성공한 흥국생명. 사진=(인천) 김재현 기자

6연패에서 탈출하고 싶은 인삼공사는 1세트 초반 분위기를 이끌면서 10-6까지 앞서갔다. 하지만 흥국생명의 용병 루크의 공격에 범실까지 범하면서 결국 역전을 허용했다. 승기를 잡은 흥국생명은 루크의 마무리 연속 득점으로 25-21로 1세트를 가져갔다.
2세트 역시 인삼공사가 초반을 이끌었다. 8-8 동점 상황에서 이연주, 조이스의 공격에 문명화의 가로막기까지 성공하며 11-8로 앞서갔다. 상승세를 탄 인삼공사는 한수지의 공격까지 더하면서 15-11까지 격차를 벌렸다.
하지만 거기까지였다. 용병 루크와 김혜진의 활약으로 연속 득점에 성공한 흥국생명은 16-15로 역전시켰다. 분위기를 반전시킨 흥국생명은 한수지의 이동공격과 루크의 오픈 공격으로 연속 3득점을 따내며 25-22로 2세트마저 가져갔다.
상승세를 탄 흥국생명의 기세는 무서웠다. 3세트 초반 5-1까지 달아난 흥국생명은 중반 15-7로 크게 앞서갔다. 백목화, 장영은, 한수지의 공격으로 추격에 나선 인삼공사는 격차를 좁히지 못한 채 25-14로 3세트마저 패하면서 3-0완패를 당했다.
1라운드를 단독선두로 마감했지만 2라운드 중반 4위까지 떨어졌던 흥국생명은 최근 3연승을 거두면서 1위 자리를 탈환하는 기쁨을 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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