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목동) 김원익 기자] 올 겨울 FA 역대 최고액 몸값을 받는 선수가 된 최정(27)이 선전을 다짐하며 내년 시즌에 대한 자신감도 밝혔다.
최정은 7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양준혁 야구재단 주최 ‘2014 HOPE+ 희망더하기 자선 야구대회’에 참여했다. 수익금이 양준혁 야구재단의 멘토링 프로그램인 멘토리야구단 및 사회취약계층 야구 보급을 위해 사용되는 뜻깊은 행사이기에 바쁜 12월 일정중에도 이날 60여명의 선수, 연예인 등과 함께 했다.
특히 앞서 4년 총액 86억원의 조건으로 SK에 잔류하면서 ‘FA역사’를 새롭게 쓴 최정에게 많은 관심이 쏟아졌다. 그런데 특히 인상적이었던 것은 최정의 얼굴과 몸매. 오히려 정규시즌보다 더 날렵한 모습으로 나타난 최정이었다.
↑ 올 겨울 FA 몸값 최고액을 경신한 최정이 내년 시즌 활약을 자신했다. 사진=MK스포츠 DB |
최정은 올 시즌 상반기 부상을 당하면서 거의 두달여를 결장, 데뷔 첫 해였던 2005년을 제외하면 가장 적은 82경기 출장에 그쳤다. 그 부상 또한 스스로 몸 관리를 잘못했다는 판단에 시즌 종료 후 오히려 더욱 관리에 매진한 것이다.
부상을 털어냈기에 내년 활약에 대해 자신감이 있다. 최정은 “이것도 다 경험인 것 같다. 이렇게 경험을 해봐서 (내 몸에 대해) 알게 됐다”며 “아프지만 않으면
입맛도 싹 달아났다. 최정은 “두 달 가까이 야구를 안하다보니까 야구를 못하는 것이 얼마나 힘든 줄 알겠더라”며 현재 체중에 대해 “입이 짧아져서 이제 살이 안찐다. 한때 마구 폭식을 했는데 그 고비만 넘으면 될 것 같다”고 꾸준히 몸 관리를 하겠다는 계획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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