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유서근 기자] 한국이 2014 한일여자프로골프 국가대항전에서 압도적인 우위로 3회 연속 승리를 거뒀다.
한국은 7일 일본 아이치현 미요시 컨트리클럽(파72.6495야드)에서 열린 대회 둘째 날 싱글 스트로크 플레이 12경기에서 승점 16점을 더해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25-11로 일본을 꺾었다.
이로써 역대 최강 전력을 자랑하며 객관적인 경기력에서 앞섰던 한국은 예상대로 일본을 큰 점수차로 이기면서 3회 연속 우승을 이끌었다.
↑ 한일여자골프대항전 최종일 첫 조로 출발해 극적인 역전으로 첫 승리를 안긴 김효주. 사진제공=KLPGA |
이어 이정민(22.비씨카드)와 이민영(22.한화)이 각각 모리타 리카코, 와타나베 아야카와 동타를 이뤄 승점 2점을 더했다.
잠시 숨을 고른 한국은 올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승을 거둔 이미림(24.우리투자증권)이 류 리츠코를 4타차로 따돌리고 압승을 거뒀다. 앞 조에서 경기를 치른 이미림과 함께 전날 일본의 필승조로 꼽혔던 나리타 미스즈-요시다 유미코를 1타차로 이겼던 최운정(24.볼빅)이 사이키 미키에 7타차로 이겼다.
올 시즌 KLPGA 투어 신인왕을 차지한 백규정(19.CJ오쇼핑) 역시 거침없는 샷을 앞세워 스즈키 아이를 6타차로 이기면서 승점 2점을 보태 19-7로 크게 앞서면서 남은 경기에 상관없이 우승을 확정졌다.
뒤를 이어 한국은 전인지(20.하이트진로)가 오에 카오리에게 패해 승점 2점을 빼앗겼다. 하지만 곧바로 이보미(2
하지만 최나연(27.SK텔레콤)과 세계랭킹 1위 박인비(26.KB금융그룹)가 패하면서 승점 4점을 일본에게 더해줬다.
회심의 일격을 맞은 한국은 신지애(26)와 유소연(24.하나금융그룹)이 승점 4점을 더하면서 25-11로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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