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순위는 낮았으나 희망은 더 커졌다. 여자 쇼트트랙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박승희(22)가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에서 개인 최고기록을 경신했다.
박승희는 6일(한국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2014-15 ISU(국제빙상연맹)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3차 대회 500m 여자 디비전 A 1회차 경기에 참가했다. 3번째 조의 안쪽 레인에 배정된 박승희는 39초02로 18위를 기록했다.
39초02는 1위 이상화(25)의 37초87과는 1초15 차이가 난다. 그러나 박승희는 그동안 자신의 최고기록이었던 39초33을 넘어섰다. 스피드스케이팅에서도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 박승희가 2014-15 월드컵 2차 대회 500m에서 역주하고 있다. 사진(태릉국제스케이트장)=옥영화 기자 |
쇼트트랙국가대표로 박승희는 올림픽·세계선수권·팀선수권·아시아경기대회에서 금12·은8·동4로 모두 24개의 메달을 획득한 최정상급 선수였다. 이런 스타가 스피드스케이팅으로 전향하여 디비전 A에 합류했기에 국내외의 화제가 되고 있다.
↑ 박승희가 2014-15 월드컵 2차 대회 500m에서 역주하고 있다. 사진(태릉국제스케이트장)=옥영화 기자 |
[dogma01@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