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수원) 강윤지 기자] “KT는 ‘KT 야구’를 할 것이다. KT 야구를 어떻게 해가느냐가 중요하다. 그 내용이 어떻게 될지는 아직 모르겠다. 고민을 계속 해봐야 한다.”
조범현 KT 위즈 감독의 머릿속에는 어떻게 하면 신생 구단으로서 KT가 내년 시즌 무사히 1군에서 뛸 전력을 갖출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이 가득 차 있는 듯 했다. 팀에 새롭게 보강된 선수들과 처음 만나면서 기대감을, 또 한편으로는 걱정을 드러냈다.
↑ 조범현 감독이 상견례를 마치고 회의실을 빠져 나오고 있다. 사진(수원)=김영구 기자 |
조 감독은 “이제 어느 정도 전력을 구축했다고 본다”며 내년 1군 진입을 앞둔 전력 보강에 대해 이야기했다. 특히 ‘뜨거운 감자’였던 이대형의 영입에 대해서는 “팀 주축으로서의 활용을 기대하고 있다”며 “사실 나올 거라고는 전혀 생각지 못했다. 명단에서 제외된 것을 확인한 뒤 코칭스태프와의 미팅을 통해 만장일치로 이대형을 영입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걱정스러운 마음이 동시에 드는 것도 사실. 12명이 대거 영입된 만큼 선수층이 두꺼워진 것은 사실이지만 그 전력이 고스란히 플러스가 되리라고 장담할 수는 없다. 조 감독은 “밖에서만 봤던 선수들이라 안에서 보는 것은 또 다를 수 있다. 스프링캠프부터 시범경기까지 개개인의 장단점을 파악해 내년 시즌 전력을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이라며 앞으로의 방향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조 감독은 또 “NC에 대한 질문은 많이 받지만 크게 신경 쓰지는 않는다”며 “NC와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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