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유서근 기자] 세계 최강인 한국낭자군이 일본 정복길에 나선다.
역대 최강의 드림팀으로 구성된 한국낭자군은 6일부터 이틀간 일본 아이치현의 미요시 골프장(파72)에서 열리는 한일여자프로골프 국가대항전에서 샷 대결을 펼친다.
지난해 일본 측 사정으로 대회가 무산됐다가 2년 만에 재개된 이번 대회에는 한·미·일을 평정한 김효주(19.롯데), 세계랭킹 1위 박인비(26.KB금융그룹), 안선주(27.모스버거) 등이 선봉장으로 나선다.
↑ 한일여자프로골프 국가대항전에서 한국낭자군의 선봉장으로 나서는 세계랭킹 1위 박인비. 사진=MK스포츠 DB |
국내파로는 백규정(19.CJ오쇼핑), 이정민(22.비씨카드), 이민영(22), 전인지(20.하이트진로)가 출전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여기에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에서 활동하며 적지인 일본을 누구보다 잘 아는 이보미(26.코카콜라), 신지애(26)가 가세했다. 명단만 살펴봐도 역대 최강 ‘드림팀’이다.
이에 맞서는 일본은 시즌 3승을 거둔 나리타 미스즈(22)를 필두로 오야마 시호(37), 사카이 미키(23), 모리타 리카코(23) 등 JLPGA투어 상위랭커들로 꾸렸다. 하지만 해외파는 배제해 한국선수들에 비해 전력 차이가 떨어진다.
즉 객관적인 전력은 한국이 월등하다. 하지만 국가의 자존심을 걸고 싸우는 한일전의 특성상 승부는 예측할 수 없다. 특히 일본은 안방에서 치러져 홈팬들의 일방적인 응원과 대회 코스에 익숙하기 때문이다.
이에 반해 한국은 미국과도 맞붙어도 상대가 될 드림팀으로 꾸려진 만큼 ‘지면 망신, 이겨도 본전’인 탓에 예상치 못한 반격을 조심해야 한다.
대회 방식
한편, 역대 한일국가대항전 전적은 한국이 6승2무3패로 일본을 앞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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