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재호 기자] 투수 FA 최대어 존 레스터의 거취가 이번 주 안에 결판날 것으로 보인다.
‘CSNNE’는 4일(한국시간) 레스터의 거취가 곧 결정 날 것이라고 전했다. 이들은 모 구단 임원의 말을 인용, 레스터가 이번 주말이면 새로운 팀을 결정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레스터 영입전은 현재 보스턴 레드삭스를 비롯해 시카고 컵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등이 경합을 벌이고 있다. 레스터는 오는 9일 샌디에이고에서 시작하는 윈터미팅 이전에 거취를 결정하고 싶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 투수 FA 최대어 존 레스터가 곧 거취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AFPBBNews = News1 |
세 팀 모두 레스터에게 끌리는 팀이다. 샌프란시스코는 2010년 이후 세 차례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강한 팀이다. 홈구장 AT&T파크는 투수 친화적인 구장으로 유명하다.
컵스는 보스턴 시절 함께했던 테오 엡스타인 사장과 제드 호이어 단장이 있어 낯설지 않게 적응할 수 있는 팀이다. 샌프란시스코와 더불어 투수로서 부담이 적은 내셔널리그 팀이라는 것도 이점이다.
보스턴은 레스터가 메이저리그 데뷔 이후 줄곧 함께한 팀이다. 지난 시즌 도중 보스턴에서 오클랜드로 트레이드된 그는 다시 보스턴으로 돌아가는 것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CSNNE’는 여기에 뉴욕 양키스가 가세할 가능성을 제기했다. 양키스는 기존 선발 로테이션의
레스터는 지난 시즌 도중 트레이드돼 퀄리파잉 오퍼를 적용받지 않고, 그를 영입해도 드래프트 지명권 손실이 없다. 이런 점도 양키스의 구미를 자극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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