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고양) 안준철 기자] 프로농구 안양 KGC가 인해전술을 앞세워 연승행진에 나섰다.
KGC는 3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시즌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스와의 원정경기에서 하재필을 제외한 출전 등록 선수 11명의 고른 득점에 힘입어 71–59로 승리했다. 이로써 KGC는 시즌 전적을 9승 11패로 만들었다.
경기 초반은 KGC가 앞섰다. KGC는 김기윤과 양희종이 3점슛을 각각 하나씩 박아 넣으며 앞서나갔다. 선발과 교체 선수들이 득점하면서 점수차를 유지했다. 오리온스는 주득점원 트로이 길렌워터를 1쿼터 후반 투입한 뒤 득점의 물꼬가 트였다. 1쿼터는 18-13으로 KGC 리드.
↑ 사진=KBL 제공 |
하지만 후반 들어서 KGC가 다시 점수 차를 벌리기 시작했다. KGC가 리온 윌리엄스를 앞세워 골밑을 파고 들었고, 정휘량, 강병현, 이원대가 3점슛을 터트리며 분위기를 주도했다. 오리온스는 김동욱과 전정규의 외곽슛이 번번히 빗나가면서 공이 길렌워터에게 집중됐다. 길렌워터가 8득점을 하며 분전하는 사이, KGC 주전과 비주전의 고른 득점을 앞세워 54-41로 3쿼터를 마쳤다.
주도권을 장악한 KGC는 4쿼터 시작과 함께 김기윤의 3점포로 기세를 이어갔다. 그러나 오리온스도 안방에서 그냥 당하고 있지 않았다. 곧바로 이승현이 3점포로 응수한 뒤, 찰스 가르시아의 돌파에 이은 드라이브인, 장재석의 스틸에 이은 덩크슛으로 48-57까지 따라붙었다.
그러나 KGC는 박찬희가 득점 인정 반칙에 이은 자유투까지 성공시키는 3점 플레이로 오리온스로 가
오리온스는 길렌워터를 앞세워 추격을 시작하는 듯했지만 1분여를 남기고 이현민이 공을 빼앗긴데 이어 속공파울을 범하며 KGC에게 득점을 허용하며 10여 점차 리드를 허용하며 무너지기 시작했다. 사실상 경기가 완전 넘어간 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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