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 시즌 2호골 “후반 집중력 덕분”

스완지시티 기성용(25)이 퀸즈파크레인저스(QPR) 윤석영(24)과의 ‘EPL 코리안 더비’에서 완승을 거뒀다.
스완지시티는 3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웨일스 리버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QPR와의 2014-15 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14라운드 홈경기에서 기성용의 선제골을 앞세워 2-0으로 승리했다.
후반 33분. 양 팀이 0-0으로 팽팽하던 상황에서 기성용의 골이 터졌다. 기성용은 보니의 패스를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이어받아 왼발로 슈팅을 날렸다. 기성용의 슈팅은 골 포스트를 맞은 후 골문으로 들어갔다. 기성용의 이번 득점은 지난 8월 16일 맨유전 이후 약 3개월 만의 득점이다.
기성용의 골에 힘입어 기세가 오른 스완지시티는 후반 38분 라우틀리지의 추가골까지 터져 승리를 확정지었다.
경기 후 기성용은 현지 방송사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크리스탈 팰리스전 결과(1-1 무승부)가 좋지 않았다” 며 “오늘 경기는 초반에 잘했으나 골이 없었다. 후반에 집중력을 발휘해서 골을 넣을 수 있었다”고 했다.

↑ 기성용(25)이 QPR과의 경기에서 시즌2호골을 넣었다. 사진=AFPBBNews=News1

또한 영국 스포츠매체 ‘스카이스포츠’는 기성용에게 평점 6점으로 무난한 평가를 내렸다. 또 함께 풀타임으로 활약한 윤석영에게는 평점 5점을 부여했다.
한편 스완지시티는 이날 경기 승리로 6승 4무 4패. 승점 22점을 기록하며 이날 경기가 없었던 아스날을 제치고 리그 6위로 올라섰다. 반면 QPR은 3승 2무 9패. 승점 11점으로 리그 19위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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