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서윤 기자] 김도현(양구중)과 박지민(경산여중)이 아인컵 남녀단식 정상에 오르며 14세부 최고봉에 우뚝 섰다.
12월 2일 양구 테니스파크에서 열린 ‘제2회 아인컵 실내 주니어테니스대회’ 남자단식 결승전에서 3전 4기의 오뚝이 정신을 보인 김도현이 학생선수권 14세부 우승자인 유진석(대곶중) 2-0(7-6<6> 6-4)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김도현은 첫 세트에서 유진석의 슬라이스와 포핸드 공격에 흔들리며 2-5까지 밀리면서 패색이 짙었으나 뛰어난 집중력을 바탕으로 추격을 시작해 6-6 만들어 타이브레이크로 접어들었다.
타이브레이크에서 김도현이 초반 3-0으로 리드를 잡았으나 유진석의 반격에 내리 다섯 포인트를 내주고 3-5로 위기를 맞았지만 뛰어난 위기관리 능력을 선보이며 8-6으로 타이브레이크에서 이겨 첫 세트를 선취했다.
↑ 박지민(왼쪽)과 김도현(오른쪽)이 아인컵 남녀단식 정상에 올랐다. 사진 제공=한국중고테니스연맹 |
여자부 결승에서는 무명의 박지민(경산여중)이 디펜딩챔피언 이은혜(안양서여중)를 2-1(2-6 6-4 6-1)로 역전승을 거두고 우승을 차지했다.
박지민은 첫 세트 초반 팽팽한 접전을 벌였으나 2-3 자신의 서비스게임에서 이은혜에게 브레이크당하고 리드를 내주며 내리 네 게임을 내주고 2-6으로 첫 세트를 빼앗겼다.
2세트 박지민이 먼저 브레이크에 성공하며 좋은 출발을 보였으나 이은혜에게 다시 브레이크 당하며 접전으로 이어진 가운데 4-4에서 박지민의 강한 스트로크가 이은혜를 압도하며 내리 두 게임을 따내고 6-4로 2세트를 가져가며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3세트에서 박지민은 2세트의 상
이로써 14세이하 우수 주니어 초청경기인 아인컵이 막을 내리고 오는 5일부터 18세이하 우수 주니어 초청경기인 ‘제3회 헤드컵 양구 실내주니어테니스대회’가 양구테니스파크에서 막이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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