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부상이 가벼워 소속팀 원정에 동행할 수 있다는 보도에 이어 아예 선발출전을 점치는 언론까지 나왔다. 국가대표팀 수비수 윤석영(24·퀸스 파크 레인저스)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7경기 연속 출전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영국 매체 ‘스포츠 몰’은 2일(이하 한국시간) 스완지 시티와 퀸스 파크 레인저스(QPR)의 2014-15 EPL 14라운드 프리뷰를 보도했다. 윤석영은 QPR의 스완지전 예상 베스트 11에서 4-4-2 대형의 왼쪽 수비수로 기재됐다. 스완지-QPR은 3일 오전 4시 45분 시작한다.
영국 일간지 ‘텔레그래프’와 아일랜드 공영방송 ‘라디오 텔리어피시 에리언’은 2일 “윤석영은 11월 30일 레스터 시티와의 잉글랜드 EPL 13라운드 홈경기(3-2승)에서 부상으로 51분 만에 교체됐다”면서 “그러나 14라운드 스완지 원정까지는 회복하여 참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잇달아 보도하기도 했다. 두 언론은 QPR의 스완지 원정 21인 예상명단에도 나란히 윤석영의 이름을 올렸다.
↑ 윤석영(13번)이 애스턴 빌라와의 EPL 홈경기에서 안드레아스 바이만(10번)보다 먼저 공을 확보하려 하고 있다. 사진(잉글랜드 런던)=AFPBBNews=News1 |
스완지에는 국가대표팀 동료 미드필더 기성용(25)이 확고한 주전 수비형 미드필더로 뛰고 있다. 윤석영-기성용 동반출전 여부도 관심이다. 기성용은 2014-15 EPL 전 경기 출전이자 8경기 연속 풀타임이다. 13라운드까지 5라운드만 제외한 12경기를 교체 없이 끝까지 소화했다.
QPR은 윤석영 주전 낙점 후 성적이 좋아졌다. 윤석영이 명단 제외된 EPL 1~7라운드에서 1승 1무 5패 승률 14.3%였으나 선발로 나온 8~13라운드는 2승 1무 3패 승률 33.3%로 향상됐다.
수비도 나아졌다. 윤석영 없이 경기당 2.14실점이었던 QPR은 윤석영과 함께한 후 경기당 1.67실점으로 22.1% 감소했다.
↑ 기성용(4번)이 번리 FC와의 EPL 홈경기에서 태클하고 있다. 사진(웨일스 스완지)=AFPBBNews=News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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