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한해 상금왕과 다승왕, 대상 평균타수 등 4개 부문을 휩쓴 ‘무서운 10대’ 김효주(19)가 5년간 계약금 65억 원을 받고 롯데그룹과 2019년까지 계약을 연장했다.
롯데그룹은 2일 “김효주와 5년간 연간 계약금 13억 원과 성적에 따른 인센티브(우승시 상금의 70%, 톱 5 이내 30%)를 주는 조건으로 계약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에선 내년 시즌 김효주가 LPGA 상금랭킹 1위, 세계랭킹 1위, 그랜드슬램 달성 시 10억 원 추가 인센티브 조건도 포함됐다.
이는 지난 2003년 CJ와 5년간 연간 20억 원 및 인센티브 계약을 한 박세리에 이어 역대 두번째 최고 금액이다.
↑ 김효주가 롯데그룹과 2019년까지 재계약했다. 사진=MK스포츠 DB |
롯데그룹 측은 “기존 계약서상 1년 연장을 할 수 있는 조건이 있었지만, 지난 2년 간 김효주가 보여준 기량과 공헌도를 높게 평가해 2019년까지 장기 후원 계약을 확정했다”며 “김효주가 한국을 대표하는 세계 정상급의 프로골퍼가 되도록
이어 김효주는 “내년에 기분 좋게 LPGA 투어로 갈수 있어서 아주좋다. 4관왕 타이틀이 모두 의미있지만, 특희 다승왕이 가장 마음에 든다”며 “내년에는 롯데가 주최하는 LPGA 롯데 챔피언십에서 꼭 우승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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