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 대한항공 꺾고 파죽의 7연승…2R 선두 마감

[매경닷컴 MK스포츠 유서근 기자] ‘최강’ 삼성화재가 역전을 꿈꾸는 대한항공의 반란을 잠재우고 남자배구 2라운드 선두를 지켜냈다.
삼성화재는 1일 인천계양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NH농협 V-리그 남자부 2라운드 대한항공과의 경기에서 3-1(25-27 27-25 25-21 25-19)로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7연승을 거둔 삼성화재는 9승2패(승점 27)로 2라운드 마지막 경기인 우리카드와의 경기결과에 상관없이 2라운드 선두자리를 확보했다.

↑ 2014-2015 NH농협 V-리그 남자부 2라운드 대한항공과의 경기에서 3-1로 역전승을 거두면서 2라운드를 단독선두로 마감한 삼성화재. 사진=(인천) 김영구 기자

초반부터 접전을 펼친 양팀은 중반까지 시소게임으로 팽팽히 맞섰다. 대한항공은 속공을 앞세워 16-14로 앞서가기 시작했다. 하지만 삼성화재는 25-25 팽팽한 상황까지 만들었지만 레오의 수비와 공격이 실패하며 25-27로 1세트를 내줬다.
상승세를 탄 대한항공은 2세트 초반부터 막강한 공격력을 자랑하는 삼성화재를 몰아 붙였다. 주포인 산체스와 신영수가 공격을 주도하며 11-6까지 앞서갔다. 그러나 삼성화재는 지태환의 블로킹과 속공을 앞세워 17-17로 동점상황을 만들었다.
이후 1세트에서 다소 부진했던 레오가 펄펄 날며 25-25까지 만든 후 김명진의 블로킹과 대한항공의 오버네트 범실로 27-25로 2세트를 따내며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세트스코어 1-1로 만든 삼성화재는 탄탄한 수비와 상대의 범실로 18-15까지 앞서 나갔다. 이어 이선규의 블로킹과 레오의 공격을 앞세워 3세트를 25-21로 마무리했다.
역전에 성공한 삼성화재는 대한항공의 역공으로 4세트 초반 7-7 숨 막히는 승부를 이어갔다. 하지만 레오와 이선규가 오픈 공격을 잇따라 성공시키면서 앞서나간 삼성화재는 팀플레이를 앞세워 경기를 주도해 나갔다.
이어 대한항공은 역전을 노렸지만 최강 에이스 레오의 공격과 수비 앞에 맥없이 무너지며 25-19로 4세트마저 따내면서 3-1로 역전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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