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FC서울이 정규리그 최종전에서 극적으로 마지막 남은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 출전권을 따냈습니다.
프로농구 SK의 9연승 질주는 동부의 벽에 막혔습니다.
이상주 기자입니다.
【 기자 】
제주 황일수가 전반 19분 오른쪽 돌파 후 절묘한 칩슛으로 서울의 골망을 흔듭니다.
3위까지 주어지는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 출전권을 위해서는 반드시 승리해야 하는 서울.
간절함은 기적을 만들었습니다.
후반 24분 윤일록의 동점골이 터졌습니다.
분위기를 바꾼 서울은 쉬지 않고 제주를 몰아쳐 종료 1분 전인 44분 오스마르의 역전 결승골로 기적을 만들어냈습니다.
비기기만 해도 플레이오프에 나설 수 있었던 포항은 수원에 1대 2로 역전패하며 '무관'으로 시즌을 마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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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의 슛이 림을 벗어납니다.
2대 1 속공 찬스에서도 득점에 실패하고,
거친 파울로 공격권을 넘겨주기도 합니다.
평정심을 잃은 SK는 1쿼터를 9대 25로 뒤지며 일찌감치 백기를 들었습니다.
동부는 특유의 수비로 SK의 공격을 끊고 전반에만 20점 앞서며 1주일 전 패배를 설욕했습니다.
9연승에 실패한 SK는 선두 탈환의 기회를 놓치며 3위 동부에 쫓기는 신세가 됐습니다.
MBN뉴스 이상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