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유서근 기자] 올 시즌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4관왕을 확정한 뒤 JLPGA 역대 최초 ‘60대 평균타수’기록에 도전했던 안선주(27.모스버거)의 꿈이 안타깝게 좌절됐다.
안선주는 30일 일본 미야자키현의 미아쟈키CC(파72.6428야드)에서 열린 JLPGA 투어 시즌 최종전 리코컵 투어챔피언십 최종라운드에서 보기 6개와 버디 2개를 묶어 4오버파 76타를 쳤다.
합계 3오버파 291타를 기록한 안선주는 공동 18위로 올 시즌을 마감했다. 상금·다승·올해의 선수·최저타수 부문을 모두 휩쓴 안선주는 이번 경기에서 우승보다 ‘60대 평균타수’ 대기록을 세우는 것에 집중했다.
↑ JLPGA 투어 시즌 최종전 리코컵 투어챔피언십에서 3오버파 291타를 기록해 공동 18위로 마감하며 60타대 평균타수 기록 달성에 실패한 안선주. 사진=MK스포츠 DB |
시즌 최종전 우승컵은 테레사 루(대만)가 들어올렸다. 루는 합계 10언더파 278타를 적어내 아나이 라라(일본)와 동타를 이뤄 연장에 돌입했다.
연장 1차전에서 나란히 보기를 적어내며 승부를 결정짓지 못했다. 이어진 연장 2차전
루는 이번 우승으로 12위에 머문 이보미(26.코카콜라재팬)와 공동 7위에 오른 신지애(26)를 밀어내고 상금랭킹 2위(1억2317만엔)로 올라섰다. 이보미는 1억1978만엔으로 3위, 신지애가 1억414만엔을 벌어 4위로 올해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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