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세영 기자] 2014 골든글러브 포지션별 후보가 확정된 가운데 ‘국민타자’ 이승엽(38·삼성 라이온즈)이 신기록에 도전한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30일 2014 프로야구 골든글러브의 포지션별 후보 43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각 포지션별 최고의 스타는 다음달 9일 가려진다. 이중 지명타자 부문에서는 이승엽과 함께 홍성흔(두산), 나지완(KIA)이 경합을 벌인다.
특히 8차례 수상으로 한대화(전 쌍방울), 양준혁(전 삼성)과 함께 역대 ‘개인 최다 수상’ 타이기록을 갖고 있는 이승엽(1루수 7회, 지명타자 1회)은 신기록 달성이 유력시 되고 있다.
↑ 이승엽이 골든글러브 개인 최다 수상 신기록에 도전한다. 사진=MK스포츠 DB |
2013시즌에 다소 부진했던 이승엽(2013시즌 타율0.253 13홈런 69타점)은 지난 시즌 중요한 순간, 팀 승리를 이끌며 화려하게 부활했다. 이승엽은 특히 결승타 부문에서 강한 인상을 남겼다. 이승엽은 결승타 17개로 테임즈와 공동 1위를 달렸다.
이승엽과 함께 유력한 수상후보인 동갑내기 홍성흔은 타율에서 약간(0.315) 앞서지만, 지난 시즌 124경기(521타석 447타수)에 나서 20홈런 141안타 82타점 OPS0.902을 기록했다. 결승타는 2개에 그쳤다.
한편, 골든글러브 선정 투표는 오는 12월 1일 오전 10시부터 5일 오후
2014 프로야구 골든글러브 시상식은 오는 12월 9일 오후 4시 50분 서울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신관 3층)에서 거행되며, KBS 2TV를 통해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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