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2012 런던올림픽 2관왕에 이은 제17회 인천아시아경기대회 3관왕. 쑨양(23·중국)은 2012~2014년 중국은 물론이고 아시아를 넘어 세계적인 수영스타가 됐다.
그러나 도핑검사 양성반응으로 5월 17일 세계반도핑기구(WADA)의 3개월 징계를 받았음이 지난 24일 뒤늦게 드러났다. 그리고 문제는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미국 수영전문매체 ‘스윔 보텍스’는 29일(이하 한국시간) “국제수영연맹(FINA) 지도부가 오전부터 카타르 도하에서 콘퍼런스를 진행 중이다. 쑨양에 대한 세계반도핑기구(WADA) 징계를 언제 알았는지에 대해 아직 명확한 답을 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하나 분명한 것이 있다. 인천아시아경기대회에서 쑨양과 함께 수영장 안에서도 일한 바전이라는 이름의 의사는 당시 징계기간이었다”고 보도했다.
↑ 쑨양의 2013 세계선수권 자유형 1500m 우승 직후 모습. 사진(스페인 바르셀로나)=AFPBBNews=News1 |
바전의 1년 징계는 쑨양의 도핑검사 양성 반응과 관련된 것으로 알려졌다. 물론 쑨양이 인천아시아경기대회에서 ‘무자격 의사’의 관리를 받았다는 것만으로도 문제의 소지는 충분하나 그 이상의 의혹을 제기할 수 있는 상황이다.
↑ 쑨양의 인천아시아경기대회 자유형 1500m 우승 후 모습. 사진(문학박태환수영장)=AFPBBNews=News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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