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천재’ 리디아 고(17·한국명 고보경)가 고려대학교로 진학한다.
고려대는 28일 “리디아 고가 2015년 재외국민 특별전형으로 고려대 심리학과에 입학원서를 제출해 합격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리디아 고는 15학번 신입생으로 고려대 학생증을 받게 됐다.
리디아 고는 외국 시민권자이기 때문에 체육 특기자로는 응시할 수 없었다. 이에 리디아 고는 ‘재외국민 전형’을 선택했다. 재외국민 특별전형은 외국에서 한국의 초.중.고교에 상응하는 학교 교육과정을 전부 이수한 외국 시민권자가 대상이다.
↑ 리디아 고가 고려대학교 심리학과에 합격했다. 사진=MK스포츠 DB |
당초 리디아 고는 영어권 국가에서 성장해 영문학과를 생각했으나, 골프가 심리적인 요인이 중요할 것으로 판단. 결국 심리학과를 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골프 선수 중 미국의 유명 골퍼 톰 왓슨(65)과 필 미켈슨(44)도 심리학도이다.
한편, 리디아 고는 지난 24일 열린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총 상금 200만 달러, 한화 약 22억 원)에서 연장 4차전 혈투 끝에 최종
[매경닷컴 MK스포츠 뉴스팀 mksports@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