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천안) 유서근 기자] 현대캐피탈이 새로운 용병 케빈 르루(프랑스)의 활약에 힘입어 3연패의 늪에서 벗어났다.
현대캐피탈은 27일 오후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4~2015 V-리그 남자부 2라운드 OK저축은행과의 경기에서 3-0(26-24 25-17 33-31)으로 완승을 거뒀다.
새롭게 투입된 현대캐피탈의 용병 케빈은 블로킹 5개와 서브에이스 2개를 포함해 26득점에 공격성공률 47.5%로 맹활약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 2014~2015 V-리그 남자부 2라운드 OK저축은행과의 경기에서 현대캐피탈의 승리를 이끈 케빈. 사진=(천안) 김재현 기자 |
1세트 초반은 긴급 수혈된 케빈이 공격을 이끈 현대캐피탈이 앞서갔다. 하지만 잠시 일격을 맞은 OK저축은행은 특급 용병 시몬을 앞세워 중반 19-16으로 역전했다.
새로운 용병과 팀의 연패를 끊어야 된다는 의지가 반영된 듯 현대캐피탈은 20-20 동점 상황을 만든 뒤 문성민의 백어택과 박주형의 블로킹으로 22-20으로 역전시켰다. 이어 현대캐피탈은 케빈의 오픈 공격과 최민호의 블로킹 마무리로 1세트를 26-24로 가져갔다.
상승세를 탄 현대캐피탈은 OK저축은행에게 2세트 초반 끌려갔지만 10-10 동점을 만든 후 케빈의 빠른 밀어놓기 성공으로 팀 분위기가 살아나기 시작했다. 이어 한 번도 역전을 허용하지 않은 채 25-17로 2세트마저 승리했다.
패배의 위기에 몰린
하지만 중후반부터 추격에 성공한 OK저축은행은 31-31까지 맞섰지만 박주형과 케빈의 마무리로 결국 33-31로 현대캐피탈에게 패하면서 3-0 완패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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