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전성민 기자] 무릎 수술 후 회복 중인 조성민(31·부산 KT)이 프로농구연맹(KBL) D리그 연합팀에서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고 있다. 국가대표 슈터가 D리그에 끼치는 긍정적인 영향이 크다.
조성민은 25일 경기도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4-15 D리그 KCC와의 경기에서 31분 36초를 뛰며 22득점 14리바운드 6도움을 마크했다. 2점슛은 9개 시도해 5개, 3점슛은 10개 시도해 3개를 성공시켰다.
수술 후 첫 번째 가진 24일 SK전에서는 23분59초를 뛰며 16득점 4바운드를 기록했다.
↑ 조성민. 사진=MK스포츠 DB |
러닝 훈련을 소화하던 조성민은 실전 경기 감각을 끌어올리기 위해 D리그 참가를 결정했다.
조성민은 “연합팀 오성식 감독님과 선수들이 나를 위해 전략적으로 맞춰 주고 있다. 감사하게 생각한다. 폐를 끼치지 않으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프로농구 저변 확대를 위해 지난 10일 개막한 D리그는 SK, 오리온스, 삼성, 전자랜드, KCC가 단일팀으로 참가하고, 동부, 모비스, KGC 인삼공사, KT는 연합팀을 결성해 한 팀으로 참가하고 있다.
조성민은 연합팀 선수들에게 자신의 노하우를 전해주려 애쓰고 있다. 또한 외국인 선수가 뛰는 1군과 D리그의 차이점을 설명해주며, 준비해야 할 것들에 대해 조언하고 있다.
조성민은 “1군과 2군 경기는 다르다. 요령이나 차이점에 대해 이야기 해주고 있다”며 “기본적인 것이 가장 중요하다. 1군에 오면 생각처럼 되지 않는다. 매 순간 집중해야 한다. 기본에 충실해야 하고 자신감 있게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연합팀 선수들에게는 가장 필요한 이야기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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