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서윤 기자] ‘손날두’ 손흥민(22·레버쿠젠)이 부지런히 그라운드를 누볐음에도 불구하고 최저 평점을 받았다.
레버쿠젠은 27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독일 바이 아레나에서 열린 2014-1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예선 C조 5차전서 AS모나코에 0-1로 패했다.
이날 손흥민은 선발로 나섰지만, 시작부터 AS모나코 수비진에 발이 묶였다. 손흥민은 전반 25분 아크 정면까지 볼을 몰고가 슈팅을 시도한 것 이외엔 활약이 없었다. 결국 손흥민은 공격 포인트 없이 후반 14분. 팀 내에서 가장 먼저 교체 됐다.
↑ 손흥민이 AS모나코와의 챔피언스리그에서 경기 후 최저 평점을 받았다.사진(독일 레버쿠젠)=AFPBBNews=News1 |
영국 축구 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손흥민에게 6.4점을 줬다. 이는 레노 골키퍼(6.1점)를 제외한 필드 플레이어중 가장 낮은 점수이다. 최고점은 8.1점으로 라스 벤더(25·레버쿠젠)가 받았다. 이외에 AS모나코의 최전방 공격수 디미타르 베르바토프(33)는 7.1점, 후반 결승골을 넣은 루카스 오캄포스(20)는 7.5점을 받았다.
한편 레버쿠젠은 이날 경기에서 패했음에도 불구하고 C조 1위(3승 2패 승점9)를 유지해 조 2위 자리를 확보하면서 16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2위는 AS모나코(2승2무1패·승점8점)이고 3위는 제니트(2승1무2패·승점7점)이다. 레버쿠젠은 다음달 10일 이미 16강 탈락이 확정된 벤피카와 최종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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