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나이퍼’ 장성호(37)가 롯데를 떠나 신생팀 KT 위즈에 둥지를 틀었다.
KT 구단 관계자는 27일 “장성호와 입단에 합의했다”며 “20인 보류선수 외 지명 절차를 마무리하면 정식 계약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KT는 장성호가 롯데의 보류선수 명단에서 제외되자 바로 영입 의사를 전했다.
1996년 해태 타이거즈에서 데뷔한 장성호는 KIA, 한화, 롯데를 거치며 통산 2015경기에 출전해 타율 0.296, 220홈런, 1027타점을 기록했다. 특히 장성호는 1998년부터 2006년까지 9시즌 연속 3할 이상 타율을 기록하며 한국야구를 대표하는 교타자로 활약했다.
↑ KT위즈가 은퇴를 고민하던 장성호를 영입하기로 했다. 사진=MK스포츠 DB |
한편 장성호는 KT로 이적하면서 KIA와 결별했던 당시 사령탑 조범현 감독과 5년만에 다시 만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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