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전성민 기자] 힘겹게 승리를 거둔 문경은 서울 SK 감독이 선수들에게 당근과 채찍을 들었다.
SK는 26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4-15 KCC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의 경기에서 72-69로 이겼다.
이로써 삼성은 지난 11월 6일 동부전부터 9연패를 당하게 됐다. 팀 통산 역대 두 번째로 긴 연패. 삼성은 2011년 팀 최다인 14연패를 기록했다. 7연승을 달린 SK는 1위 모비스에 한 경기차로 다가섰다.
↑ 서울 SK는 26일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의 경기에서 헤인즈(21점)와 김민수(17점)의 활약속에 72-69 승리를 거두면서 7연승을 질주했다. 반면 이날 패배로 서울 삼성은 9연패에 빠졌다. 아쉬움 가득한 표정속에 코트를 빠져 나오는 서울 삼성 이상민 감독. 사진(잠실)=김영구 기자 |
하지만 문 감독은 선수들에게 질책만을 하지는 않았다. 문경은 감독은 “최부경이 없는 상황에서 7연승을 해준 선수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다”며 “뒤지던 4쿼터에서 마지막 3분 정도 SK다운 수비가 나왔다”고 말했다.
이어 문경은 감독은
이날 승부처인 4쿼터에서 9점을 포함해 17점을 넣은 김민수는 “1,2차전에 크게 이긴 삼성이라 전체적으로 선수들의 긴장감이 떨어졌던 것 같다”며 “최근에 출전시간이 늘어 체력적으로 힘들기는 하지만 최대한 골밑으로 들어가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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