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공항) 김원익 기자] 김태형 두산 베어스 감독이 내년 시즌 두산 야구의 색깔에 대해 ‘포기하지 않는 야구’를 펼칠 것을 한번 더 분명히 밝혔다.
두산 선수단은 26일 오후 2시30분 아시아나항공 OZ-157편(미야자키 12:50 출발)으로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20일간의 마무리훈련 일정을 마치고 귀국했다. 1군 선수들이 다수 참여한 대규모 인원의 선수단은 지난 6일부터 구슬땀을 흘렸다.
감독 부임 후 첫 공식 해외 훈련을 마친 김태형 감독의 귀국 표정은 밝았다. 이날 귀국한 김 감독은 “대체적으로 만족스럽다”며 마무리 훈련의 총평을 밝혔다.
↑ 김태형 두산 베어스 감독이 내년 시즌 두산야구에 대해 천명했다. 사진(인천공항)=옥영화 기자 |
특히 가능성 있는 젊은 투수들을 많이 발견했다. 김 감독은 “진야곱, 이현호, 장민익 등이 특히 인상적이었다”면서 “이들이 경쟁을 통해 살아남아 엔트리에 들어온다면 기존의 선수들과 함께 내년 시즌 불펜에서 많은 힘을 보태줄 것으로 생각한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야수들 중에 특히 인상적으로 본 선수는 외야수 정진호였다. 김 감독은 “연습이나 경기서 젊은 선수들이 좋은 모습을 많이 보여줬다”면서 “특별히 주전으로 뛸만한 선수들은 아직 발견하지 못했지만 경쟁력있는 백업이 될만한 선수들을 다수 발견했다. 정진호가 인상적이었다”고 꼽았다.
아직 외국인 타자 영입을 마치지 못한 두산이다. 김 감독은 “외국인 타자 영입에 따라서 전반적인 라인업 변화가 있을 것”이라며 향후 변화를 예고하기도 했다.
외부에서 두산을 바라봤던 강점과 내부에서 지휘봉을 잡고 두산을 바라본 차이는 어떤 부분이 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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