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의 살아있는 역사다. FC 바르셀로나 공격수 리오넬 메시(27·아르헨티나)가 대회 최다득점자로 우뚝 섰다.
바르셀로나는 26일(이하 한국시간) 아포엘 FC와의 2014-1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F조 원정 5차전에서 4-0으로 승리했다. 메시는 팀의 2~4번째 골로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전반 38분 메시는 페널티박스에서 미드필더 하피냐(21·브라질)의 도움을 받아 오른발 슛으로 포문을 열었다. 2-0으로 앞서던 후반 13분에는 수비수 다니 아우베스(31·브라질)의 스루패스에 페널티박스로 진입하여 오른발로 3-0을 만들었다.
↑ 바르셀로나 주장 메시가 아포엘과의 챔피언스리그 원정경기 해트트릭 달성 후 신에게 감사를 표하고 있다. 사진(키프로스 니코시아)=AFPBBNews=News1 |
3골을 추가한 메시는 챔피언스리그 통산 91경기 74골 29도움이 됐다. 74골은 라울(37·뉴욕 코스모스)의 71골을 넘어선 역대 최다득점이다. 경기당 80.9분을 소화하는 체력과 90분당 공격포인트 1.26이라는 폭발력을 동시에 보여주고 있다.
아포엘전 3득점은 메시의 챔피언스리그 5번째 해트트릭이다. 이 역시 대회 최다이며 2위 이하와는 2회 이상 차이가 난다.
2014-15시즌 메시는 바르셀로나 소속으로 17경기 17골 11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출전시간은 경기당 88.5분이나 되며 90분당 골·도움 1.67이라는 가공할 공격력이다.
↑ 메시(10번)가 아포엘과의 챔피언스리그 원정경기가 끝난 후 자신이 해트트릭한 공을 보고 있다. 사진(키프로스 니코시아)=AFPBBNews=News1 |
[dogma01@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