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이번 일본프로야구 FA 시장 최대어로 꼽히는 가네코 치히로(31·오릭스 버펄로스)가 팔꿈치 수술을 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메이저리그 진출 의사를 철회해 일본 내 구단의 뜨거운 반응을 받았던 가네코의 수술이 FA시장의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일본스포츠전문지 ‘산케이스포츠’는 26일 “가네코가 25일 오사카 시내에서 팔꿈치 수술을 받을 것이라는 사실을 밝혔다”고 보도했다. 가네코는 빠르면 29일 수술을 받을 예정이다.
↑ 가네코 치히로. 사진=MK스포츠 DB |
지난 23일 팔꿈치에 통증을 느낀 가네코는 정밀 검사 결과 팔꿈치에서 뼛조각이 발견됐다. 28일 다시 정밀 검사를 받을 예정이지만 29일쯤 수술에 들어가는 것이 확실시 된다.
당초 가네코는 포스팅을 통해 메이저리그 진출을 타진했다. 지난 10월 월드시리즈를 관람하러 미국에 다녀오기도 했고, 현지 에이전트도 선임했다. 하지만 소속구단인 오릭스의 반대로 메이저리그 진출은 무산된 것으로 알려졌다. 가네코는 올 시즌 후 국내 FA 자격은 취득했지만, 해외 FA 자격 취득은 1년이 남아 메이저리그 진출에는 구단의 동의가 필요하다.
결국 팔꿈치 상태가 메이저리그 진출에 악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오릭스 구단은 수술과 재활까지 최소 3개월 걸릴 것으로 보고 있다. 이미 지난 2011년에도 가네코는 팔꿈치 뼛조각 제거 수술을 받은 적이 있다. 당시에는 복귀까지 4개월이 걸렸다.
가네코의 팔꿈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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