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 LIG손해보험 3-1 승…선두 재탈환

[매경닷컴 MK스포츠(대전) 유서근 기자] 삼성화재가 LIG손해보험을 꺾고 또 다시 선두 탈환에 성공했다.
삼성화재는 25일 오후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4~2015 V-리그 남자부 2라운드 LIG손해보험과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5-19, 20-25, 29-27, 25-22)으로 완승을 거뒀다.
이번 승리로 6연승을 기록한 삼성화재는 8승2패(승점 24)로 OK저축은행(8승2패 승점 22)에게 잠시 내줬던 1위 자리를 탈환했다. 반면 LIG손해보험은 2연패를 당하면서 3승7패(승점 9)로 6위 자리를 벗어나지 못했다.

↑ 2014~2015 V-리그 남자부 2라운드 LIG손해보험과의 경기에서 승리하며 선두 탈환에 성공한 삼성화재. 사진=MK스포츠 DB

1세트 초반 공격이 막히면서 다소 고전했던 삼성화재는 레오의 공격력이 살아나며 앞서가기 시작했다. LIG손해보험(이하 LIG)은 김요한이 분전했지만 외국인 용병 에드가의 공격 범실로 제대로 된 추격전을 펼치지 못했다.
17-12로 끌려가던 LIG의 문용관 감독은 토종 주포 김요한을 빼고 이강원을 투입하는 모험을 강행해 19-16까지 쫓아갔다. 그러나 8득점을 따낸 레오의 맹공과 이선규의 속공 마무리로 삼성화재는 1세트를 25-19로 가져갔다.
1세트를 내준 LIG는 속공을 연이어 성공시키면서 초반 9-7로 앞서가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1끌려가던 상황에서 레오의 오픈 공격이 성공하며 추격의 실마리를 푼 삼성화재는 김명진이 3득점을 따내면서 23-20까지 따라붙었다.
하지만 LIG는 팀 득점에 이어 손현종의 블로킹으로 25-20으로 2세트를 따내면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상승세를 탄 LIG에 3세트 초반 끌려가던 상황에서 삼성화재의 분위기를 바꾼 것은 역시 해결사 레오였다. 5-6 상황에서 레오는 연속 4득점에 성공해 9-7로 역전시켰다.
승리에 목마른 LIG는 에드가, 김요한, 손현종을 앞세워 추격에 성공한 뒤 24-24 동점 상황을 만들었다. 이후 LIG는 27-27까지 팽팽한 접전을 펼쳤지만 서브와 공격을 잇따라 실패한 에드가의 범실로 29-27로 3세트를 내줬다.
4세트 초반 3세트와 비슷하게 전개됐다. 선취득점에 성공한 LIG손해보험이 격차를 벌렸지만 추격에 성공한 삼성화재는 12-12 동점을 만든 뒤 레오의 오픈 공격 성공으로 14-12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레오와 김명진의 고른 활약으로 24-21 매치포인트를 만든 삼성화재는 1점을 내줬지만 레오의 마무리로 25-22로 4세트마저 이기면서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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