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윤지 기자] ‘빅 유닛’ 랜디 존슨(51), ‘외계인’ 페드로 마르티네즈(43)가 명예의 전당에 입회할 수 있을까.
미국야구기자협회(BBWAA)는 25일(이하 한국시간) 2015년 명예의 전당에 헌액될 후보들을 공개했다. 존슨, 마르티네즈 등 17명이 처음으로 후보에 올랐다. 약물 복용 의혹 등 논란을 낳았던 로저 클레멘스(52), 배리 본즈(50), 커트 실링(48)도 다시 도전하게 됐다.
특히 2013시즌이 끝난 뒤 처음으로 후보에 올랐던 크레이그 비지오(49)는 당시 68.2%의 득표율로 탈락했고 지난해 재도전서는 74.8%로 아깝게 헌액에 실패했다. 세 번째 도전에서는 이름을 올릴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메이저리그 명예의 전당은 메이저리그에서 10시즌 이상 뛴 선수 중 은퇴한 지 5년이 지난 선수만이 자격 요건을 갖춘다. BBWAA 회원으로부터 75%
이번 명예의 전당 투표 결과는 내년 1월 8일 공개될 예정이다. 지난해에는 그레그 매덕스, 톰 글래빈, 프랭크 토마스가 각각 97.2%, 91.9%, 83.7%의 지지를 얻어 전당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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