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윤지 기자] 카일 시거(27)가 소속 팀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연장 계약에 합의했다.
‘Yahoo Sports’ 등 복수의 외신은 25일(이하 한국시간) 3루수 카일 시거와 시애틀이 7년 간 1억달러의 연장 계약이 임박했다고 보도했다. Yahoo Sports에 따르면 계약에는 아직 절차를 남겨두고 있어 이번주 내로 공식적인 계약 발표는 없을 전망이다.
↑ 시애틀 매리너스와 3루수 카일 시거가 연장 계약에 합의했다. 사진=AFPBBNEWS=News1 |
시거는 2009년 드래프트 3라운드로 시애틀에 지명됐다. 2011년 데뷔, 2012년부터 풀타임을 소화한 시거는 2014시즌 처음으로 아메리칸리그(AL) 올스타로 선정됐으며 뛰어난 수비력을 인정받아 골드글러브를 수상했다.
매년 뚜렷한 상승세를 보이며 앞으로를 더욱 기대하게 만들었다. 그는 2014시즌 159경기에 출전해 타율 2할6푼8리, 출루율 3할3푼4리, 장타율 4할5푼4리에 팀 내 가장 많은 25개의 홈런과 96타점을 기록했다.
이번에 첫 번째 연봉조정 신청 권한을 가진 시거는 2017시즌이 끝나고 나서
한편 시애틀은 시거의 계약 연장을 위해 몇 달 전부터 심혈을 기울여 준비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2011시즌 데뷔한 이래 팀의 주요 선수로 자리 잡은 시거를 팀에 앉히려는 분명한 계획을 가지고 있다. 또 이 계약은 그의 3번의 연봉 조정과 FA의 첫 4년을 ‘구매’하는 의미도 담겨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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