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유서근 기자] 눈부신 플레이를 펼친 한국전력의 전광인(23)과 GS칼텍스의 한송이(30)가 팀 승패로 웃고 울었다.
전광인을 앞세운 한국전력은 지난 24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4∼2015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우리카드와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21 25-17 25-19)으로 완승을 거뒀다.
2연승을 거둔 한국전력은 6승3패(승점 17)로 대한항공(5승4패 승점 16)을 밀어내고 3위로 도약했다. 한국전력은 전광인과 쥬리치(16점), 서재덕(10점)의 삼각편대를 앞세워 상위권으로 도약하며 우승경쟁 가시권에 진입했다.
↑ 2014∼2015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우리카드와의 경기에서 한국전력의 승리를 이끈 전광인. 사진=MK스포츠 DB |
수비에서도 디그 9개로 위기 때마다 팀의 분위기를 살리는 등 최고의 플레이를 펼치면서 팀의 연승 행진에 힘을 보탰다.
반면 20득점으로 팀내 2위, 전체 3위에 달하는 득점력과 55.56%의 공격 성공률을 선보였던 GS칼텍스의 주장 한송이(30)는 팀의 패배로 눈부신 플레이가 빛을 발했다.
특히 블로킹 5개와 디그 10개로 수비 부문에서도 최고의 경기력을 펼쳤지만 48점을 몰아친 현대건설의 용병 폴리와 블로킹 5개를 포함해 16점을 터트린 양효진을 막지 못하면서 결국 패했다.
↑ 2014∼2015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현대건설과의 경기에서 맹활약을 펼쳤지만 GS칼텍스의 패배로 빛을 바랜 한송이. 사진제공=GS칼텍스 |
한편, 역전승을 거둔 현대건설은 2라운드 전승과 3연승을 내달리며 2위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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