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전성민 기자] 미국 메이저리그 진출을 노리는 양현종(26)과 소속팀 KIA 타이거즈가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양현종은 23일(이하 한국시간) 광주에 위치한 구단 사무실에서 오현표 KIA 타이거즈 운영실장과 만나 메이저리그 진출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30~40분 진행된 면담에서 양 측은 자신의 입장을 전달했다.
결론은 서두르지 말고 좀 더 고민을 해보자는 것이다. 양현종과 KIA는 22일 미국 메이저리그 사무국으로부터 포스팅 결과를 전달 받았다.
↑ 양현종. 사진=MK스포츠 DB |
아직 시간은 넉넉하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최고 응찰액 수용 여부를 28일 오전 7시까지 메이저리그(MLB) 사무국에 통보해야 한다. 약 5일정도의 시간이 남은 것이다.
오현표 운영실장은 “구단의 고민에 대해 이야기했다. 양현종도 난감해하고 있지만 메이저리그에 가고 싶은 마음을 전달했다. 너무 서두르지 말고 고민을 해보기로 했다”고 말했다.
양현종은 한국을 대표하는 좌완 투수다. 너무 낮은 대우를 받고 해외
포스팅 응찰액을 받아들일지에 대한 선택은 어려운 문제가 됐다. 양현종과 KIA 모두 생각할 시간이 필요하다. 다음 만남은 24일 이후가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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