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윤지 기자] 남느냐 떠나느냐. 소속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를 비롯해 보스턴 레드삭스, 샌디에이고 파드레스로부터 러브콜을 받은 파블로 산도발(28)의 행선지가 다음주면 드러난다.
미국 언론 ‘폭스 스포츠’는 23일(이하 한국시간) 산도발의 에이전트 구스타보 바스케즈의 말을 인용해, “산도발이 현재 3개 팀의 제안을 받았다.어디로 갈지 고민 중이지만 곧 결정할 것이다”고 보도했다.
↑ FA 산도발의 거취가 다음주면 드러날 전망이다. 사진=MK스포츠 DB |
관건은 각 구단이 산도발이 원하는 6년 이상 장기 계약을 수락하느냐다. 산도발에 관심을 표명한 구단들은 다른 FA 선수 영입 경쟁에도 뛰어들어 산도발의 희망사항이 이뤄질 지는 불투명하다.
‘보스턴 글로브’는 지난 22일 “보스턴이 산도발에 5년 9500만달러의 계약을 제시했다”고 전했다. 계약기간은 산도발이 원하는 6년이 아니라 5년이다. 보스턴은 좌완투수 존 레스터(30·오클랜드 애슬레틱스)의 영입을 시도 중이라 산도발의 요구를 들어주기 어렵다.
산도발의 원 소속팀 샌프란시스코 역시 그를 잡기 위해 총력을 쏟고 있다. 샌프란시스코는 구단 역대 최고 수준의 계약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면서 산도발이 떠날 경우를 고려해 빅리그 입성을 앞둔 쿠바 출신 야스마니 토마스(24)를 대안으로 삼고 있다.
3루수 산도발은 올 시즌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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