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민턴 남자복식 세계랭킹 1위 이용대(26·삼성전기)-유연성(28·수원시청)조가 홍콩 오픈 16강에서 탈락했다.
이용대-유연성 조는 20일 밤(이하 현지시간) 홍콩 카오룽 콜리세움에서 열린 2014 홍콩오픈 슈퍼시리즈 16강전에서 세계랭킹 22위 독일의 미하엘 푹스-요하네스 쇠틀러(독일)조에게 1-2(18-21, 21-12, 14-21)로 패했다.
이용대-유연성조는 지난주 중국 오픈에서 2연속 우승을 이룬데 이어 홍콩 오픈에서도 2회연속 우승에 도전했지만, 한 수 아래의 푹스-쇠틀러조에게 발목을 잡혔다. 지난해부터 호흡을 맞춰온 이용대-유연성 조는 부상으로 기권한 것 이외에 국제대회 8강 이전에 탈락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 이용대-유연성 조가 홍킁 오픈 16강에서 탈락했다. 사진=MK스포츠 DB |
여자복식에서는 장예나(25·김천시청)-이소희(20·대교)조는 세계랭킹 10위인 피아 제바디아 베르나데트-리즈키 아멜리아 프라디프타(인도네시아)조와 혈투 끝에 2-1(21-16, 21-23, 21-17)로 승리하며 8강에 올랐으며, 남자 단식에서 세계랭킹 6위 손완호(26·국군체육부대)도 세계랭킹 18위 사사키 쇼(일본)를 2-1(17-21, 21-13, 21-9)로 꺾고 8강
또한 혼합복식에서는 이용대-이소희조가 미하헬 푹스-브리기트 미헬스(독일)조를 2-0(22-20, 23-21)으로 따돌리고 8강에 안착했다. 그러나 유연성-엄혜원(23·MG새마을금고)조는 세계랭킹 1위 장난-자오윈레이(중국)조에게 0-2(14-21, 17-21)로 완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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