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남구 기자] 마이애미 말린스가 ‘FA최대어’ 중 하나인 제임스 실즈(캔자스시티 로얄스)에 강한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지안카를로 스탠튼과 총액 3억 2500만달러의 재계약을 맺은 것에 이은 또 한 번의 ‘깜짝행보’다.
20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인 MLB.COM은 “마이애미는 아담 라로쉬(워싱턴 내셔널스)에 이어 제임즈 실즈까지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소식을 전했다. 아직까지 구체적인 계약규모를 밝히지는 않았지만 분명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것이 MLB.COM측의 설명이다.
↑ 지안카를로 스탠튼과의 대형계약은 단지 시작인걸까. 마이애미가 오클랜드의 존 레스터와 더불어 FA 선발투수 최대어 중 하나인 켄자스시티의 에이스 제임스 쉴즈까지 주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플로리다 주)=AFPBBNews=News1 |
이번 포스트시즌서는 5경기 선발 출전 1승 2패 평균자책점 6.12로 부진했다. 하지만 실즈는 최근 몇 년간 정규시즌 성적이 놀라울 정도로 꾸준했던 안정감있는 1선발급 투수다. 2007시즌부터 8년 연속으로 10승 이상을 수확했다. 최근 4년간, 가장 높았던 평균자책점은 2012년 기록한 3.52이다. 최대강점은 ‘내구성’이다. 2013시즌과 2014시즌 연속으로 34번의 선발등판을 하며 이 부문 메이저리그 전체 1위에 이름을 올렸다. 또한 지난 4년간 매년 220이닝 이상을 소화하는 ‘이닝이터’ 이기도하다.
마이애미는 올 시즌 헨더슨 알바레즈만이 12승 7패 평균자책점 2.75로 제몫을 해냈다. 나단 에오발디는 팀 내 가장 많은 199⅔이닝을 소화하며 평균자책점 4.37을 기록, 분투했지만 승수는 만족스럽지 못했다(6승 14패). 팀 코엘러는 10승 10패 평균자책점 3.81을 기록했다. 역시 에이스의 모습과는 거리가 멀었다. 마이애미가 쉴즈를 가져올 수 있다면 1선발 걱정이 사라지게 된다.
마이애미는 올 시즌 77승 85패 승률 0.475를 기록하며 내셔녈리그 동부지구 4위에 그쳤다. 지난 2013시즌에는 62승 100패를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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