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서울과 성남FC의 ‘2014년 하나은행 FA컵 결승전’ 미디어데이가 20일 오전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열렸다.
이날 미디어데이에 참석한 최용수, 김학범 감독이 서로를 바라보며 웃고 있다.
FC서울과 성남FC가 23일 오후 2시15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FA컵 결승전을 치른다. FA컵은 프로와 아마추어를 총 망라해 한국 축구의 왕중왕을 가리는 대회다. 서울은 인천→포항→부산→상주를 꺾고 결승에 올랐다. 유일하게 클래식 팀들과 대결했다. 인천, 부산과는 연장, 포항과는 연장에 이어 승부차기까지 벌였다. 성남은 대구FC→광주FC(이상 챌린지·2부 리그)→영남대를 제압한 후 4강전에서 이변을 연출했다. 강력한 우승후보 전북과의 원정경기에서 120분 연장 혈투 끝에 득점없이 비긴 후 승부차기에서 5-4로 승리했다.
FC서울과 성남FC의 FA 우승컵을 향한 단판승부, 우승을 향한 꿈은 같지만 목표의식은 사뭇 다르다. 3년 연속 ACL 진출권을 노리는 FC서울과 리그 강등권 탈출에 사활을 걸고 있는 성남FC와의 맞대결에 축구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매경닷컴 MK스포츠(신문로)=곽혜미 기자 / clsrn918@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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