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시작이 반이라는 말이 있다. 독일축구대표팀이 2014 브라질월드컵을 제패한 원동력에는 안정적인 전반전 수비가 있음을 다시 보여줬다.
독일은 19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과의 원정 평가전에서 1-0으로 이겼다. 후반 44분 미드필더 토니 크로스(24·레알 마드리드)가 페널티박스 밖에서 공격수 막스 크루제(26·보루시아 묀헨글라드바흐)의 도움을 받아 오른발로 선제 결승골을 넣었다.
스페인은 2008·2012 유럽축구연맹선수권 챔피언이자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월드컵 우승팀이다. ‘현재 권력’ 독일을 홈으로 불러들여 과거의 영광이 여전함을 보여주려 했으나 실패했다.
↑ 독일이 선제결승골 이후 주장 케디라(6번)을 중심으로 모여 기뻐하고 있다. 사진(스페인 비고)=AFPBBNews=News1 |
독일은 2013년 11월 20일 잉글랜드와의 원정평가전(1-0승)부터 ‘365일’ 동안 국가대항전 전반 실점이 아르헨티나전 외에는 없다. 이탈리아와의 2013년 11월 16일 원정 평가전(1-1무)에서 28분 만에 동점 골을 내준 것을 마지막으로 유럽팀의 전반 득점을 허락하지 않고 있기도 하다.
최근 18경기에서 독일은 12승 4무 2패 승률 66.7%다. 경기당 2.11득점의 공격력과 0.83실점의 수비력을 동시에 보여주고 있다.
↑ 크로스(18번)의 스페인전 결승골 뒤풀이. 10번은 스페인의 알바로 모라타. 사진(스페인 비고)=AFPBBNews=News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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