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윤지 기자] 미국이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장식, 간신히 체면을 살리며 올스타전 공식 경기가 막을 내렸다. 이번 시리즈서는 일본이 두 번의 영봉승(팀 노히트노런 1회 포함)을 기록하는 등 3승2패로 우위를 점했다. 일본으로서는 유망주들의 미래를 확인했고 미국으로서는 약간은 실망스러운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미국은 18일 일본 홋카이도 삿포로돔에서 열린 2014 미·일 프로야구 올스타전 5차전서 일본에 3-1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미국은 지난 16일 열린 4차전 2개의 홈런포 포함 10안타 6득점으로 첫 승을 올린 데 이어 2승째를 거두며 시리즈를 마감했다.
↑ 맷 슈마커(에인절스)가 18일 일본 삿포로돔에서 열린 미일 올스타전 5차전서 5이닝 무실점 역투로 승리에 발판을 놓았다. 사진=MK스포츠 DB |
미국은 3회초 공격에서 선두타자 루카스 듀다(메츠)가 좌중간을 가르는 안타를 치고 출루하며 포문을 열었다. 이어 알시데스 에스코바(캔자스시티) 역시 안타로 출루해 무사 1,2루 득점 기회를 만들었다. 이어진 호세 알튜브(휴스턴) 타석. 일본 포수 시마 모토히로(라쿠텐)의 포일로 듀다는 득점에 성공했고 에스코바는 3루를 밟았다. 알튜브가 풀카운트서 안타를 때려내면서 3루주자 역시 홈인. 미국이 2-0으로 앞서기 시작했다.
6회초 미국은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2사 후 나온 알튜브의 2루타에 이어 야시엘 푸이그(다저스)의 내야안타, 저스틴 모노(콜로라도)의 볼넷으로 만루를 만들었다. 이어 에두아르도 누네스(미네소타)의 적시타가 나와 1점을 추가했다.
일본은 7회말 첫 득점하며 추격을 시작했다. 기쿠치 료스케(히로시마)의 3루타에 이어 나카타 쇼(니혼햄)의 땅볼로 점수를 얻
공식경기를 마친 두 팀은 20일 오후 6시부터 오키나와에서 친선경기를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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