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전성민 기자] 재능 많은 선수였던 박민우(21·NC 다이노스)가 프로에서 꽃을 피웠다. 인생에 한 번 뿐인 최우수신인선수상을 거머쥐었다.
한국야구위원회는 18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the K 호텔에서 2014 프로야구 최우수선수와 최우수신인선수 및 각 부문별 시상식을 가졌다.
조상우(넥센) 박해민(삼성)과 함께 신인왕 후보에 오른 박민우는 2014 프로야구 최우수신인선수상의 주인공이 됐다. 박민우는 71표를 받아 조상우(15표) 박해민(13표)에 앞섰다.
↑ 2014 프로야구 최고 선수를 가리는 ‘2014 프로야구 최우수선수(MVP), 최우수 신인선수 선정 및 부문별 시상식’이 18일 오후 2시 양재동 더케이 호텔 컨벤션센터 그랜드볼룸에서 열렸다. 신인왕을 수상한 NC 박민우가 왼손에 기브스를 하고 트로피를 들고 있다. 사진(서울)=김재현 기자 |
고등학교 시절 청소년 대표로 활약했던 박민우는 공을 맞히는 재능이 있는 선수로 평가 받았다. NC에서 김광림 타격 코치를 만난 박민우는 재능을 꽃피우며 1군 무대에서 자리 잡았다.
김경문 감독은 2014 시즌 초반부터 박민우를 주전 2루수로 기용하며 믿음을 줬다. 박민우는 자신에게 주어진 기회를 꽉 잡았다. 경험은 재능을 크게 만들었다.
박민우는 “김경문 감독님에게 감사드린다. 패기밖에 없는 나를 선수로 키워주신 코치님들 트레이너님들 감사하다. 잦은 실수가 있었는데 조언을 해주신 손시헌 선배님께 감사드린다. 좋은 감독님 코치님 선배님들과 함께 야구해 고마웠다”고 말했다.
그는 아직 가야할 길이 많이
NC는 현대, 두산(OB)에 이어 역대 세 번째로 2년 연속 신인왕을 배출한 팀이 된다. 신생팀 NC가 빠르게 1군 무대에 자리 잡을 수 있었던 것은 선수 육성이 있어 가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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