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프로야구 진출을 노리는 왼손 투수 양현종(26·KIA 타이거즈)의 포스팅(비공개 입찰) 최고 응찰액이 22일(이하 한국시간) 공개될 전망이다.
메이저리그(MLB) 사무국은 18일 30개 구단에 양현종의 포스팅(비공개 입찰) 신청 소식을 알렸다.
양현종에게 관심을 가진 메이저리그 구단은 한국시간으로 22일 오전 6시까지 사무국에 입찰액을 통보할 수 있다.
MLB사무국은 22일 한국야구위원회(KBO)에 최고 응찰액을 통보하고, KBO는 곧바로 KIA에 전달한다.
KIA는 나흘 내로 응찰액 수용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올 시즌 종료 후 구단 동의 하에 해외진출할 수 있는 7년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양현종은 KIA에 "해외진출을 하고 싶다"는의사를 밝혔고, KIA는 이를 허락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17일 KIA는 KBO에 양현종의 미국 프로야구 포스팅 요청을 했고, KBO는 이날 오후 서류를 정리해 MLB 사무국에 KIA와 양현종의 의사를 전했다.
양현종과 KIA는 메이저리그 포스팅 신청에 앞서 "팀과 선수 개인이 납득할 정도의 포스팅 금액이 나오면 수용하기로 한다"고 합의했다. 구체적인 금액은 논의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KIA는 "양현종의 꿈을 존중한다는 게 구단의 개
포스팅 금액은 누구도 예측할 수 없다. 양현종의 에이전시는 "양현종에게 관심을 보인 구단이 있다"며 "적정 수준의 입찰액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매경닷컴 속보부]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