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유서근 기자] 상위권 도약을 노리는 LIG손해보험과 분위기 반전에 나서는 대한항공이 피할 수 없는 승부를 벌인다.
LIG손해보험과 대한항공은 18일 오후 7시 구미박정희 체육관에서 NH농협 2014~2015 V-리그 남자부 경기에서 시즌 두 번째 맞대결을 펼친다. 이번 경기를 통해 LIG손해보험은 2연승 도전으로 상위권 도약을, 대한항공은 연패를 끊고 분위기 반전에 나선다.
첫 번째 대결에서는 대한항공이 세트스코어 3-1로 승리했다. 하지만 요즘 분위기라면 LIG손해보험의 우세가 점쳐진다. 조직력이 살아나면서 전력이 안정되고 있는 탓에 우리카드를 꺾고 탈꼴찌에 성공했다.
↑ NH농협 2014~2015 V-리그 남자부 2라운드에서 대한항공을 제물삼아 2연승에 도전하는 LIG손해보험. 사진=MK스포츠 DB |
최근 2연패한 대한항공도 놓칠 수 없는 경기다. 대한항공은 2위(승점 18) 삼성화재와 1위(승점 19) OK저축은행에 연달아 패하면서 상승세가 꺾였다. 분위기 반전을 꾀하려는 대한항공으로서는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
전력면에서는 대한항공이 다소 우위다. 대한항공은 팀 공격성공률에서 51.88%로 3위에 자리했다. LIG손해보험은 6위(51.46%)에 머물러 있지만 그 차이는 0.42%에 불과하기 때문에 큰 의미가 없다.
반면 LIG손해보험은 팀 블로킹 1위(세트당 평균 3.07개)로 최하위에 머물고
대한항공으로서는 외국인 선수 산체스의 활약 여부가 관건이다. 이에 맞서 LIG손해보험은 전 경기에서 29점을 득점한 에드가와 공격률 54.78%로 전체 선수 중 공격 부문 5위에 자리한 김요한이 공격 파트너의 역할을 해낸다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는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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