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메이저대회 예·본선이 아님에도 당사자뿐 아니라 세계의 시선이 모이고 있다. 이란과 한국의 축구대표팀 평가전을 앞두고 영국대표언론이 관심을 나타냈다. 한국은 18일 밤 9시45분(이하 한국시간) 테헤란 ‘아자디 경기장’에서 이란과 원정 평가전을 치른다.
영국 국영방송 BBC 페르시아어판은 18일 “이란과 한국이 친선경기에서 다시 만난다. 이란대표팀이 테헤란에서 한국과 대결한다”면서 “이는 아시아의 ‘유서 깊은’ 대결 중 하나”라고 소개했다. “2014 브라질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에서 양국은 2번 대결했다”면서 “한국은 홈·원정에서 잇달아 패했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 김신욱(18번)이 이란과의 브라질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A조 홈 8차전에서 발리슛을 하고 있다. 사진(울산문수축구경기장)=김영구 기자 |
‘유서 깊은 대결’이라는 표현은 괜한 것이 아니었다. BBC는 “이란과 한국은 호주에서 열리는 2015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본선을 앞두고 있다”면서 “양국 모두 대회 우승후보”라고 전력을 높이 평가했다.
2015 아시안컵 A조에서 한국은 오만(1월 10일)-쿠웨이트(1월 13일)-호주(1월 17일) 순서로 대결한다. C조에 속한 이란은 바레인(1월 11일)-카타르(1월 15일)-아랍에미리트연합(1월 19일)을 상대한다.
↑ 정성룡 골키퍼가 이란과의 브라질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A조 홈 8차전 선제결승골 실점 후 공을 돌아보고 있다. 사진(울산문수축구경기장)=김영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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