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세영 기자] 개인적으로는 참으로 아쉬울 수 있다. 그러나 경기를 지켜본 팬들이라면 다 안다. 아쉽게 MVP 후보에는 제외됐지만, 지난 시즌 그에 준하는 실력을 뽐낸 자들이 있다. 비록 명예의 자리에는 초대받지 못했으나 각 부문별 기록에서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는 등 고른 활약을 펼친 선수들이 있다. 이른바 ‘아차상’ 후보들을 선정해봤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8일 오후 2시 서울 서초구 양재동 ‘더케이’ 호텔 컨벤션센터 그랜드 볼룸에서 ‘2014 프로야구' 최우수선수(MVP)와 최우수 신인선수 선정 및 각 부문별 시상식을 연다.
↑ 테임즈(좌)와 손아섭(우)은 MVP 부럽지 않은 성적을 올리며 팀을 이끌었다. 사진=MK스포츠 DB |
그러나 이들 못지않게 정말이지 ‘아차’ 싶은 선수들이 있다. 타자 중에서는 두 외야수 손아섭(롯데)과 테임즈(NC)가 대표적이다. 이들의 기록은 MVP 후보들과 비교해 봐도 손색이 없다.
손아섭은 타율(3위·0.362), 득점(4위·105점), 안타(2위·175개), 출루율(3위·0.456)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서건창에 밀려 MVP 후보에서 탈락했지만 롯데의 중심타자로서 제 몫을 다했다.
NC의 창단 첫 포스트시즌 진출(시즌 3위)을 이끈 테임즈는 홈런(3위·37개) 타점(2위·121점) 장타율(2위·0.688)에서 상위권을 차지했다. 팀 잔류가능성을 내비친 테임즈는 현재 고향인 미국으로 떠난 상태다. NC 역시 그의 잔류를 강력히 원하고 있다. 외국인선수 재계약 의사 통지 마감일은 오는 25일까지다.
↑ 투수 양현종(좌)과 니퍼트(우)는 다승, 승률, 탈삼진 부문에서 차례로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사진=MK스포츠 DB |
양현종은 다승(2위·16승)과 승률(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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