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금왕 보다 더 치열했던 KLPGA 신인왕 경쟁에서 백규정(19·CJ오쇼핑)이 동갑내기 고진영(넵스)과 김민선(CJ오쇼핑)을 제치고 신인왕에 등극했다.
백규정은 지난 16일 인천 송도 잭니클라우스 골프장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시즌 최종전 조선일보-포스코 챔피언십(총 상금 7억원·우승상금 1억4000만원)에서 최종 합계 이븐파 216타로 공동 23위에 올라 신인왕 포인트 67점을 추가해 합계 2311점을 획득했다.
경기 후 백규정은 공식 인터뷰를 통해 “마지막 라운드 까지 앞을 내다볼 수 없었다. 1,2라운드 성적이 안 좋아서 걱정했는데 마지막 날 버디로 잘 끝내서 잘 마무리 한 것 같다”며 “시즌 초반에는 주변에서 신인왕 얘기를 많이 해서 신경쓰였는데, 중반에는 신경을 쓰지 않았다. 그런데 신인상을 받아서 정말 기쁘다”고 신인상 확정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 올 시즌 KLPGA 투어에서 백규정이 신인왕을 차지했다. 사진=(인천 송도) 천정환 기자 |
백규정은 다음 시즌 LPGA 투어 진출해 김효주(19·롯데)와 만나게 된다. 이에 백규
한편, 이 대회 우승은 12언더파를 적어낸 전인지가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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