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극적 뒤집기는 없었다. 프로축구 K리그 챌린지(2부리그)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웃은 건 강원 FC와 광주 FC였다. 실낱같은 승격 기회를 얻었다. FC 안양과 수원 FC는 마지막 고비를 못 넘겼다.
강원은 16일 오후 2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 챌린지 36라운드에서 수원을 2-1로 이겼다. 후반 11분 최우재가 선제골을 넣은데 이어 7분뒤 최진호가 추가골을 터뜨리며 승기를 잡았다.
패할 경우, 수원에 골 득실차로 뒤지면서 5위 밑으로 미끄러질 수 있었다. 그러나 강원은 고비를 넘겼다. 이로써 강원은 승점 54점을 기록, K리그 챌린지 3위를 차지했다.
강원의 K리그 챌린지 준플레이오프 상대(4위)는 광주로 확정됐다. 광주는 고양 Hi FC와 0-0으로 비겼다. 승점 1점을 추가하며 승점 51점을 기록했다. 안양과 승점이 같으나 골 득실차에서 8골이 앞서 4위에 올랐다.
↑ 강원 FC는 16일 수원 FC를 2-1로 꺾고 K리그 챌린지 3위를 차지했다. K리그 챌린지 준플레이오프에 오른 강원은 K리그 클래식 승격 기회를 얻었다. 사진=강원 FC 제공 |
K리그 클래식(1부리그)에서 강등의 아픔(광주 2012년-강원 2013년)을 겪었던 강원과 광주는 다시 K리그 클래식에 돌아갈 기회를 얻었다. K리그 챌린지 플레이오프 승자는 K리그 클래식 11위와 승강 플레이
한편, 강원과 광주의 K리그 챌린지 준플레이오프는 오는 22일 오후 2시에 열릴 예정이다. K리그 챌린지 플레이오프 및 준플레이오프는 90분 경기로 무승부 시 정규리그 상위 성적 팀이 차기 라운드로 진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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