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고양) 안준철 기자] 프로농구 울산 모비스가 연장 접전 끝에 파죽의 10연승 행진과 함께 전구단 상대 승리를 거두며 선두자리를 굳게 지켰다.
모비스는 15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시즌 프로농구 2라운드 고양 오리온스와의 원정경기에서 2차 연장까지 가는 혈투 끝에 100–91로 승리하고 10연승과 함께 전구단 상대 승리를 거두게 됐다. 또한 13승2패로 2위 오리온스와 2경기 차로 벌리며 정규시즌 1위를 지켰다.
↑ 15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모비스와 오리온스의 경기에서 모비스 문태영이 슛을 던지고 있다. 문태영은 이날 27점을 올리며 팀 승리의 1등공신이 됐다. 사진=KBL제공 |
3쿼터 들어서는 양 팀의 치열한 공방이 전개됐지만 모비스가 역전에 성공, 57-55로 리드를 잡았다. 4쿼터 들어 이현민의 3점포와 길렌워터의 득점을 앞세워 오리온스의 반격이 시작됐다. 모비스는 라틀리프의 득점으로 맞섰다. 이후 양 팀은 엎치락뒤치락하며 치열한 싸움을 이어갔다. 4쿼터 종료 2분여를 남기고는 길렌워터와 송창용의 3점포로 대결까지 펼쳐졌다.
4쿼터 종료 1분16초를 남기고 76-76으로 팽팽히 맞선 상황에서 모비스 라틀리프가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시켜 균형을 깨뜨렸다. 오리온스는 김동욱의 슛이 빗나가면서 공격권을 모비스에게 뺏겼고, 모비스 문태영이 27.5초를 남기고 미들슛을 성공시켜 80-76으로 달아났다.
그러나 오리온스도 만만치 않았다. 오리온스는 곧바로 길렌워터의 3점슛으로 1점까지 추격했다. 모비스는 양동근의 자유투 2개로 다시 점수차를 벌렸지만 오리온스 김동욱이 5초를 남기고 극적인 동점 3점포를 터트려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연장은 자유투로 득점을 주고 받았다. 먼저 모비스 문태영이 2개를 넣자, 오리온스는 김강선이 2개를 집어넣어 균형을 유지했다. 이어 길렌워터와 양동근의 득점 대결로 팽팽한 싸움은 계속됐다. 결국 승부는 2차 연장까지 이어졌다.
팽팽한 접전은 2차 연장에서도 계속됐다. 오리온스가 가르시아와 허일영이 자유투를 각각 하나씩 성공시키며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모비스는 양동근의 득점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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