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윤지 기자] KT의 첫 외국인 타자 주인공은 메이저리그에서도 가능성을 인정받았던 앤디 마르테(31)였다. 파워에 수비까지 겸비한 마르테를 영입함으로써 KT는 내년 시즌 1군 진입 준비에 한 걸음 더 나아갔다.
프로야구의 ‘10번째 심장’ KT 위즈가 15일 오전 도미니카공화국 출신 내야수 마르테를 영입, 발표했다. 2001년 애틀란타 브레이브스 유망주로 입단한 마르테는 2005년 메이저리그 데뷔에서 7시즌 통산 308경기 타율 2할1푼8리, 21홈런, 99타점을 기록했다.
↑ kt 위즈와 계약을 마친 앤디 마르테. 사진=AFPBBNEWS=News1 |
조 팀장은 “마르테는 메이저리그에서도 가능성을 많이 인정받았던 3루수다. 보통 외국인 타자로는 외야수나 1루수, 지명타자의 활용도를 두고 영입하지만 우리는 마르테가 3루 수비가 가능했기 때문에 영입했다”며 “파워도 중요했지만 수비까지 갖추고 있는 좋은 자원이어서 우선 영입하게 됐다”고 밝혔다.
조 팀장은 이어 “앞으로 있을 20인 외 특별 지명과 FA(자유계약선수)와도 연관을 지어봤는데 꼭 필요한 내야수 용병이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마르테의 영입으로 FA 및 특별 지명에서 3루수 영입에는 비중을 줄이는 것이냐는 물음에는 “외국인 선수야 1~2년을 보고 계약하는 것이니만큼 명단을 받아본 후에 국내 선수 중 좋은 선수가 나온다면 영입할 것이다”며 좋은 자
한편 KT는 기존에 외국인 투수로 뛰었던 앤디 시스코(31)와는 재계약을 확정지은 상태. 나머지 투수 두 자리는 추가로 검토 중이다. 올 시즌 함께 했던 또 다른 외국인 투수 마이크 로리(30)는 ‘보험용’으로 다른 후보들과 비교해 재계약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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