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유서근 기자] 재미교포 크리스티나 김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로레나 오초아 인비테이셔널에서 이틀 연속 단독선두를 질주하며 9년 만에 우승을 눈앞에 뒀다.
크리스티나 김은 15일(한국시간) 멕시코시티의 멕시코 골프장(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2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쳤다.
중간합계 10언더파 134타를 적어낸 크리스티나 김은 단독 2위 폴라 크리머(미국.9언더파 135타)를 1타차로 따돌리고 단독선두 자리를 지켜냈다.
↑ LPGA 투어 로레나 오초아 인비테이셔널에서 이틀 연속 단독선두를 질주한 재미교포 크리스티나 김. 사진=lpga.com캡쳐 |
1타차 단독선두로 2라운드를 출발한 크리스티나 김은 1, 2번홀에 이어 4번홀(파4)에서 버디를 낚아내며 추격자들과의 간격을 더욱 넓혀갔다. 7, 9번홀에서 보기를 범하면서 한때 크리머에게 공동선두를 허용했지만 후반 13, 16번홀에서 버디를 추가해 3언더파 69타로 경기를 마쳤다.
세계랭킹 3위인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17.캘러웨이)가 3타를 줄여 7언더파 137타로 아즈하라 무뇨스(스페인),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 포나농 파트룸(태국)과 함께 공동 3위 그룹을 형성했다.
뒤를 이어 유소연(
올해의 선수 부문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세계랭킹 2위 스테이시 루이스(미국)는 이날 2타를 줄였지만 2오버파 146타 공동 27위로 여전히 하위권을 맴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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