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의 인터 밀란이 성적 부진을 이유로 왈테르 마자리 감독을 경질했다.
인터 밀란은 14일 오후(이하 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마자리 감독 경질을 공식 발표했다. 인터 밀란은 “17개월 동안 팀을 위해 헌신한 마자리 감독에게 감사를 전한다”라면서 “주페세 바레시 코치가 팀 훈련을 맡는다”라고 전했다.
마자리 감독의 경질은 예고됐다. 2013년 여름 나폴리를 떠나 인터 밀란의 지휘봉을 잡았지만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2013-14시즌 세리에A에서 15승 15무 8패로 5위에 머물렀다.
↑ 왈테르 마자리 감독은 성적 부진으로 인터 밀란의 지휘봉을 내려놓았다. 사진(이탈리아 밀라노)=AFPBBNews=News1 |
후임에는 로베르토 만치니 감독이 내정됐다. 만치니 감독은 인터 밀란을 맡아 2004-05시즌부터 세리에A 3연패를 일궜다.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의 지
갈라타사라이(터키)를 맡아 2013-14시즌 터키컵 우승과 터키리그 준우승을 지도했다. 지난 여름 계약을 해지한 만치니 감독은 인터 밀란에서 새로운 지도자 인생을 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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