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재호 기자] ‘투수들의 무덤’이 ‘얼음왕국’으로 바뀐다.
‘MLB.com’은 14일(한국시간) 콜로라도 로키스 구단이 2015-2016시즌 야외 아이스하키 경기인 ‘스타디움 시리즈’ 유치를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를 위해 로키스 구단은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 사무국과 같은 지역 연고 NHL 팀인 콜로라도 아밸란체, 그리고 스폰서인 밀러쿠어스와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 콜로라도 로키스의 홈구장 쿠어스필드에서 아이스하키 경기가 추진된다. 사진= MK스포츠 DB |
이번에는 ‘투수들의 무덤’으로 악명 높은 쿠어스필드가 이 행사 유치에 나섰다. 이는 딕 몬포트 로키스 구단주가 지난 오프시즌 때부터 언급해오던 일로, 최근 구체적인 협의가 진행되기 시작했다.
콜로라도 지역 유력 언론인 ‘덴버 포스트’도 NHL 관계자의 말을 인용, 덴버에서 야외 아이스하키 경기가 열릴 확률이 매우 높다고
문제는 날씨다. 덴버는 바로 옆에 눈 덮인 로키산맥이 있지만, 겨울 날씨가 의외로 춥지 않고 눈이 많이 내리지 않는 편이다. 그러나 ‘MLB.com’은 지난 시즌 영상 기온인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애너하임 덕스와 LA킹스의 경기가 좋은 사례가 될 것이라며 큰 장애물이 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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