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안준철 기자] 일본 진출 첫해 세이브 타이틀을 거머쥐며 성공적인 시즌을 보낸 오승환(32·한신 타이거즈)이 해외진출을 노리고 있는 후배들에게 애정 어린 조언을 남겼다.
오승환은 13일 오전 서울 태평로 더 플라자호텔 22층 다이아몬드홀에서 이 호텔 홍보대사 및 귀국 공식 기자회견을 가졌다. 오승환은 지난 3일 김포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 일본 프로야구 데뷔 첫 해를 성공적으로 마친 한신 타이거즈 "끝판 대장" 오승환이 13일 오전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가진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일본 무대에서 한 시즌을 보낸 소감을 밝혔다. 사진(서울)=김영구 기자 |
물론 오승환도 적응하는데 시간이 걸렸다. 그는 “야구장에서는 괜찮았지만, 야구 외적인 부분이 힘들었다. 문화, 생활, 음식이 낯설었다. 원래 일본음식을 좋아하지만 매일 먹으니 질리더라”며 “하지만 좋은 동료들 덕에 적응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한일 야구의 차이에 대해서 오승환은 “분명 일본 타자들이 정교한 점이 있다. 하지만 개인적인 스타일의 차이로 보면 된다”며 “한국야구가 일본에 뒤진다는 생각은 해 본 적이 없다”고 덧붙였다.
최근 김광현(SK), 양현종(KIA), 강정호(넥센)가 해외진출을 노리고 있어 관심이 뜨겁다. 김광현은 미국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로부터 200만 달러에 포스팅 신청을 받고, SK구단이 이에 응하기로 해 해외진출이 임박했다.
아무래도 먼저 해외진출을 한 오승환도 후배들에게 할 말이 많았다. 오승환이 강조한 것은 바로 자신감이었다. 그는 “해외진출을 하는 선수들이 도전이라고 생각하고 가는데, 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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